"한복 입은 좀비 보셨나요?" 넷플릭스 시대극,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안녕하세요, 드라마 없인 하루도 못 사는 저예요. 요즘처럼 바람이 선선해질 때면 이상하게 조선시대가 땡기더라구요. 왕의 음모, 궁중 로맨스, 기생들의 사투... 그 특유의 느릿한 말투와 한복의 자락이 주는 잔잔한 긴장감. 이럴 때 가장 잘 어울리는 건 단연 시대극이죠!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한국 시대극 중에서도 진짜 찐으로 추천할 만한 7편을 골라봤어요. 감정 몰입용 티슈는 필수, 마음의 준비 되셨죠?

목차

1. 미스터 션샤인 (Mr. Sunshine)
이 드라마는... 진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비주얼과 감정선이 있어요. 이병헌이 연기한 '유진 초이', 김태리의 '고애신'은 시대를 뛰어넘는 로맨스를 보여주고,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까지 각자의 서사가 찢어요. 미 해병대 소속 조선계 군인과 조선 명문가 애국지사라는 상반된 신분, 갈등, 그 속에서도 피어난 사랑. 그리고... 그 엔딩, 정말 심장 뜯겨나간 줄.
2. 킹덤 (Kingdom)
좀비 + 조선시대? 듣기만 해도 미친 조합인데, 이게... 진짜 재밌어요. 주지훈이 왕세자 역을 맡았고, 배두나, 류승룡이 중심을 잡아줘요. 시즌2까지 계속되는 궁궐의 비밀과 정치 싸움, 거기에 물리면 끝장인 역병의 공포까지. 회를 거듭할수록 강렬해지고, 전지현이 특별 출연했던 장면은 진짜 전율... 조선판 워킹데드라 해도 손색없어요.
출연 | 역할 | 비고 |
---|---|---|
주지훈 | 이창 세자 | 주연 |
배두나 | 서비 | 의녀 |
3. 왕이 된 남자 (The Crowned Clown)
여진구 원맨쇼! 진짜 감탄이 절로 나오는 연기력이에요. 미쳐버린 왕과 똑닮은 광대, 둘 다를 여진구가 연기하는데 인물 간의 감정선이 완전히 다르면서도 자연스러워요. 권력 앞에서 뒤바뀐 운명,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금지된 사랑... 보는 내내 손에 땀이 쥐어지고, 한 장면 한 장면이 영화예요.
- 여진구의 1인 2역 미친 연기력
- 정치 스릴러와 로맨스의 황금비율
- 몰입도 최고, 회차 짧아서 더 좋음
4. 슈룹 (Under the Queen’s Umbrella)
처음엔 타이틀 보고 유쾌한 가족극일 줄 알았어요. 근데 이건... 엄마판 왕좌의 게임이었어요. 김혜수의 연기가 뭐랄까, 무게 있으면서도 인간적이에요. 궁 안에서 벌어지는 아들들 간의 왕위 계승 경쟁, 그리고 그걸 지켜내려는 어머니. 그 와중에 등장하는 조선의 페미니즘 코드? 대사 하나하나 곱씹게 돼요. 특히 문상민, 유선호, 윤상현 같은 청춘 배우들 케미가 넘 좋아요.
5. 나의 나라 (My Country: The New Age)
이 드라마는 진짜 화려한 액션과 피 튀기는 전투가 매력이에요.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격돌하는데, 누가 옳고 그른지도 애매하게 그려줘서 더 끌려요. 고려 말 조선 초,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의 정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 와중에 우도환 눈빛은 정말 치명적...
배우 | 캐릭터 | 특징 |
---|---|---|
양세종 | 서휘 | 무사 출신 서자 |
우도환 | 남선호 | 정적의 아들, 친구와 적 |
6. 비밀의 문 (Secret Door)
사도세자와 영조, 이 둘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본 적 있으세요? 한석규와 이제훈의 부자(父子) 연기가 미쳤어요. 이건 뭐 거의 연극 수준의 대사와 감정 싸움이에요. 아버지의 권위와 아들의 이상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정신적 대결. 정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죠.
- 역사 기반 탄탄한 구성
- 시대극에서 보기 힘든 철학적 주제
- 명품 연기 대결의 진수

7. 화랑 (Hwarang)
눈이 즐겁고 마음도 즐거운 청춘 시대극의 대표주자! 박서준, 박형식, 뷔(김태형), 최민호 등 이 드라마는 거의 미남 아이돌 집합소였어요. 신라시대 '화랑도'라는 청년 엘리트 집단의 이야기로, 액션, 우정, 로맨스가 적절히 섞여 있어요. 시대극이 낯선 분들에게도 보기 편한 입문용 드라마로 딱입니다!
현재 시즌 2까지 공개되었고, 외전 ‘아신전’과 ‘전지현’이 등장하는 특별편이 있어요. 시즌 3는 아직 미정입니다.
‘미스터 션샤인’은 영상미와 로맨스가 섞여 있어 입문용으로 아주 좋아요. 액션 좋아하시면 ‘나의 나라’도 추천!
‘비밀의 문’은 사도세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에요.
‘슈룹’은 엄마인 왕비가 주인공이에요. 강단 있는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된 시대극 드물죠!
사실과 픽션이 섞여 있지만, 기본적인 시대 배경은 도움이 돼요. ‘나의 나라’는 고려-조선 교체기 정치사를 잘 보여줍니다.
일부 작품은 웨이브나 티빙에서도 시청 가능하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킹덤’은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어요.
시대극, 솔직히 예전엔 좀 지루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넷플릭스에서 하나 둘 보기 시작하다 보니까, 어느새 제 취향이 되어버렸네요.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그 감성에 빠져보셨으면 좋겠어요. 조선 좀비가 뛰어다니고, 광대가 왕이 되고, 왕비가 왕을 이기고… 이 얼마나 멋진 서사인가요? 혹시 더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 리뷰엔 여러분의 이야기도 함께 담아보고 싶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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